오래 망설이다가 들국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블로그 ' 여산의 글마당 ' 을 참고했다.
비슷한 꽃으로 산국(노란 들국화, 개국화라고도 부른다고 함), 감국이 설명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이 꽃과는 다른것 같았다.
산꼭대기에 핀 꽃인데 들국화라니... 야생국화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릴때 시골에서 자주 보던 꽃이다. 들국화라고 불렀었다. 국화같이 생겼고 향기도 아주 좋았다.
그러다가 교과서나 책, 방송 등 매체에서 ' 하얀 들국화 ' 라는 어휘를 접하고 난 후 들국화라고 부르지 않았다.
하얀 꽃들도 접하긴 했지만 그것도 들국화라고 부르지 않았다. 국화같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학 등에서 구절초, 쑥부쟁이, 그리고 이 꽃 등을 뭉뚱거려서 들국화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구절초는 구절초, 쑥부쟁이는 쑥부쟁이. 그리고 이 꽃은 들국화. 적합한 이름인것 같다.
오마이 라는 매체에서는 들국화라는 이름이 없고 각자의 꽃이 고유의 이름을 따로 가지고 있다고 했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일제시대이니 일본식 이름이니 친일청산이니 하면서 고요한 자연의 분위기를 깨뜨리고 있었다.
'야생의 풀, 꽃, 열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국화(?감국) / 노란 꽃 (0) | 2007.10.15 |
---|---|
서양등골나물(사근초) / 하얀 꽃 (0) | 2007.10.15 |
풀 (0) | 2007.10.15 |
미국쑥부쟁이(?털쑥부쟁이) / ?하얀 꽃, 작은 꽃 (0) | 2007.10.11 |
미국자리공 / ?미국자리공 꽃 / (0) | 2007.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