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풀, 꽃, 열매

들국화(?감국) / 노란 꽃

legending 2007. 10. 15. 10:18

 

 오래 망설이다가 들국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블로그 ' 여산의 글마당 ' 을 참고했다.

 비슷한 꽃으로 산국(노란 들국화, 개국화라고도 부른다고 함), 감국이 설명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이 꽃과는 다른것 같았다.

 산꼭대기에 핀 꽃인데 들국화라니... 야생국화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릴때 시골에서 자주 보던 꽃이다. 들국화라고 불렀었다. 국화같이 생겼고 향기도 아주 좋았다.

 그러다가 교과서나 책, 방송 등 매체에서 ' 하얀 들국화 ' 라는 어휘를 접하고 난 후 들국화라고 부르지 않았다.

 하얀 꽃들도 접하긴 했지만 그것도 들국화라고 부르지 않았다. 국화같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학 등에서 구절초, 쑥부쟁이, 그리고 이 꽃 등을 뭉뚱거려서 들국화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구절초는 구절초, 쑥부쟁이는 쑥부쟁이. 그리고 이 꽃은 들국화. 적합한 이름인것 같다.

 

 오마이 라는 매체에서는 들국화라는 이름이 없고 각자의 꽃이 고유의 이름을 따로 가지고 있다고 했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일제시대이니 일본식 이름이니 친일청산이니 하면서 고요한 자연의 분위기를 깨뜨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