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풀, 꽃, 열매

우산나물 / ?풀 / 방사선 모양

legending 2007. 7. 24. 19:12

 

Syneilesis palmata
초롱꽃목 국화과
다른 이름 : 삿갓나물, 토아산(兎兒傘)

높이 50∼100cm.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자라고 가지를 치지 않음.
줄기에 2∼3개의 잎이 달림. 밑의 잎은 지름이 35∼40cm이며, 5∼9개로 깊게 갈라진
잎은 2갈래씩 다시 갈라짐. 잎의 뒷면은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음. 어린 잎은 흰색 털로 덮여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짐.
6∼9월에 흰색 꽃이 줄기 끝에서 원추꽃차례에 두상화로 달림. 총포는 원통 모양이고,
포 조각은 5개로 타원 모양 바소꼴이며, 7∼13개의 작은꽃이 들어 있음. 작은꽃은
통 모양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짐. 화관은 길이 9∼10mm로 끝이 5갈래로 갈라짐.
수과. 8∼9월에 익음. 길이 4∼6mm, 너비 1.2∼1.5mm로 줄 모양이며 끝에 있는
갓털은 연한 갈색임.

식용, 약용, 관상용

전국 각지의 낙엽수림 아래 그늘진 곳이나 북향의 경사지에 있는 숲속에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며, 주로 한국과 일본에 분포한다. 새순이 올라와 잎이 채 벌어지기 전의 모습이
마치 우산을 펼친 것처럼 보여 우산나물이라 불리며, 지역에 따라서는 삿갓나물이라
고도 한다. 한자 이름인 토아산은 토끼 새끼가 쓰는 우산을 뜻한다.

속명인 Syneilesis는 ‘한데 붙어 있는 어린 잎이 있다’는 뜻이고, 종소명인 palmata는
‘손바닥 모양의 잎을 가진’이라는 뜻이다. 씨뿌리기 또는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우
산나물과 비슷하면서 잎의 뒷면에 흰빛이 돌지 않는 것을 대청우산나물이라고 하고,
잎과 꽃이 좀 작고 두화가 산방꽃차례로 달리는 것을 애기우산나물이라고 한다.

자생하지만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어린 순은 나물로 많이 먹는데, 향기와 맛이
참나물과 비슷하다. 독이 없고 연해서 날로 먹을 수도 있으며, 튀김이나 무침·볶음
등에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풀 전체에 거풍·제습·해독·소종·지통의 효능이 있다고
하며, 풍습마비나 관절동통·타박상 등을 치료하는 데에도 사용한다. 또한 특정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식물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