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끝내고 내려와서 잠시 쉬면서..
아직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원효폭포
산행을 끝내고..
학교때 배운 숲속으로 난 패이브먼트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한적한 녹음이 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을 생각나게..
다니는 차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좋은지..
소요산은 욕심을 내게 하지않는 산..
어떤산은 3~4시간만 다니다가 와야겠다고 계획을 하고는 눈앞에 보이는 다음산이 자꾸 욕심이 나서
8~9시간씩이나 걷게 만드는데..
여기서는 뺑 돌아서 제자리로.. 다른데로 샐곳도 없고..
자제력이 없는 분은 이 산이 아주 제격..
입장료때문에 서명운동하고 전단지 나눠주고 하는데..
역사를 모르기는 하지만
원효대사나 요석공주 그 사연 그 역사가 없었으면 소요산이 소요산일 수 있었을까도 생각..
문화재나 사찰을 분리해내고 등산만 해야겠다면 사찰주변은 통제하고 우회등산로를 만들면 어떨
까도 생각.. 사찰쪽만 입장료를 받든지 하고.
개인적으로는 국립공원 등 모두 입장료 폐지한 것에 대해 찬성하지 않음.
산에도 가는 사람만 자꾸 가는 것으로 아는데 산에 가지 않는 사람들과 자연(산짐승 산새 벌레 나무 풀
등)의 공동소유의 산을 그 사람만 이용하며 훼손(결국에는 훼손될 수밖에 없음)한다는 것은 이기적이라
고 생각. 훼손하면 복구비를 써야하는데.
입장료 받고 관리하는 비용이 더 들지 않는 한도내에서 적당하게 입장료는 징수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
500원~1000원 정도로. 그지역 주민은 스스로 알아서 하고.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2000원 받고도 수요(입장객, 등산객)가 많은 것 같은데 결국
은 입장료 수입의 분배문제로 자기들끼리 다투는 과정에서 입장료 폐지라는..
세상물정 모르는 개인 생각입니다.
좋은 산을 좋게 관리해 주셔서 좋은 산행을 하고 오는데 차안에서 입장할 때 받은 전단지를 읽게 되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일행들과 토론도 하게 되었습니다.
잊어버리시고 즐겁고 기분좋은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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