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헌, 주재소, 파출소, 동사무소로 쓰기에는 겨울에는 너무 추웠을 것 같다. 비록 아궁이가 있는 온돌방이 몇개 있기는 했지만 사극에서 보듯이 관리가 청에 앉아서 마당에 온 민원인을 상대하기에는 서로가 힘들었을 것 같다. 예전에는 요즈음보다 겨울날씨가 훨씬 추웠었고 옷도 훨씬 못했을 것인데. 위엄을 갖추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관공서가 이 정도이니 일반 백성들의 삶이 얼마나 어려웠을지도 같이 짐작이 간다.
뒤뜰의 모습이다.(위)
앞쪽은 아궁이로 썼을 구멍만 남겨 놓고 아궁이 형태는 모두 없어졌다.
뒤쪽에는 굴뚝 형태를, 비록 가식이지만 남겨 놓은 것으로 보아 온돌방에 불을 땠음을 알 수 있다.
온돌 아레쪽에 바깥으로 통하는 구멍이 여러개 있는 것은 당시에는 없었을, 요즈음의 보존을 위한 통풍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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