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중에 본 경치

관악산 바위들 4 / 연주대에서 육봉 가는 길

legending 2007. 5. 23. 01:41

 

사진을 찍을려고 위치를 잡는데 맞은편에서 오던 청년 한명이 옆으로 숨어줬다. 얼른 셧터를 누르고 나도 비켜줬다. " 됐읍니다. 지나가세요.. " " ... " 청년은 말이 없었던 것 같다.

 

 

 

얼마전 소요산 갔을때 나는 말했다. 기온상승 때문이라고 그러는데 기본적으로 소나무는 햇빛을 못봐서 죽는거라고. 가까이 가던 친구가 말했다. 온도가 자꾸 올라가서 죽는거라고. 나는 햇빛을 못봐서 그렇다고 또 반박했다. 그는 아무말도 안했다. 여기 소나무들은 햇빛을 충분히 보는 데 있는데도 마르고 있었다.